이재명 후보...인권변호사 거짓 논란
이재명 후보...인권변호사 거짓 논란
  • 윤금선 기자
  • 승인 2014.06.01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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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영 의원 양심선언...'허위 봉사활동서' 받아 민변 제출
6,4지방선거를 3일 앞두고 이재명 새정치민주연합 성남시장 후보에 대한 폭로가 이어져 논란이 되고 있다. 
 
성남시의회 정기영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1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재명 후보가 봉사활동서를 허위로 발급받아 가짜 인권변호사 행사를 해왔다고 폭로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이재명 후보는 민선5기 성남시장 출마를 준비하던 4년 전에 이력을 ‘인권변호사’로 포장했다며, 본인이 회장으로 있던 장애인단체에 “인권변호사가 되겠다”며 전화를 했고, 민변에 제출하기 위한 허위 봉사활동서를 받아갔다고 폭로했다.
 
이재명 후보는 지난 2010년 민선5기 민주당 성남시장 후보 공보물에 ‘성남을 지켜 온 인권변호사’라고 내걸었고, 이를 활용해 민선5기 시장으로 당선될 수 있었다며, ‘거짓’으로 만들어진 ‘사이비 인권변호사’로 민선5기 성남시장에 당선될 수 있도록 한 과오에 100만 성남시민들께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이재명 후보에게 대학원 석사논문이 심사결과 표절로 판명나자 석사학위를 자진 반납한 것처럼 지금이라도 떳떳한 ‘인권변호사’로 남고 싶다면 허위로 작성된 봉사활동서를 반납하라고 주장했다.
 
또한 정 의원은 ‘거짓’ 모라토리엄과 관련해 성남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인 자신이 진실을 밝혀야 할 때가 된 것 같다며, 시의회 예결위원장으로 이재명 시장이 발표한 모라토리엄이 시민들에게 ‘거짓’이라고 말해야 했는데, 당시 이재명 후보와 같은 당 소속이라는 이유로 말 하지 못했다고 고개숙여 사과했다.
 
이밖에도 민선6기 성남시장후보 공보물에 적시된 후보자 전과기록에 대한 해명을 ‘공적’인 문제로 몰아가고 있다며, 이재명 후보 선대위가 내보낸 ‘전과3범’과 관련된 보도자료를 보면 해명할 수 없는 ‘음주운전’은 일체 해명이 없고, 이와 달리 ‘검사 사칭’ 해명은 이해당사자가 구속됐기에 정당하다고 주장했다.
 
민선6기 성남시장후보 토론에서조차 성남시민이라면 어느 정도 알고 있는 ‘막말 파문’, ‘스캔들’, ‘석사논문 표절’ ‘검사 사칭’ 등에 대한 해명은 전혀 없이 이해할 수 없는 ‘사적도덕성’과 ‘공적도덕성’이라는 말장난으로 어물쩍 넘어갔다며, ‘거짓 모라토리엄’, ‘종북세력 연대’, ‘전국 164등 청렴도’, ‘공약이행률 전국 146등’, ‘세월호 늦장 대응한 언딘에 재정 지원’ 등 불리한 부문에 대해서는 철저히 입을 닫고 있다고 역설했다.
 
앞서 어버이연합 등 보수단체는 이재명 시장 캠프앞에서 막말파문 등을 폭로하며 사죄하라고 요구했다.  또한  
성남시민사회단체협의회(공동대표 최인식)는 30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이재명 성남시장 후보는 친형에 대한 정신병원 강제 입원 시도 의혹을 밝혀라’는 기자회견 가졌다.

한편 이재명 후보측 관계자는 "말도 않되는 허위사실이다. 오래동안 민변에서 활동해왔는데 장애인 봉사활동 관련해서 서류를 제출하는 것은 말도 안되는 사항이다고 일축했다.